가주 16~22세 청년층의 삶의 목표 ‘결혼과 안정된 가정’
2007-04-26 (목)
칼스테이트 학생 설문조사
가족와해에 큰 우려감
아메리칸 드림도 꿈 꿔
타인종에도 열린자세
캘리포니아주 10대와 청년층은 음악과 패션에 매료되어 있으며 자신을 인종별, 종교별로 분류되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공개된 만 16세에서 22세까지의 칼스테이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설문조사 내용 분석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의 가정과 폭력, 빈곤에 대해서는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셀폰으로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조사했지만 601명의 응답자들은 전례 없는 다양한 인종구성비를 보였고 이들은 삶의 목표를 결혼과 안정된 가정 꾸리기에 두고 있었다.
그만큼 현재의 가정 와해 상태에 큰 우려를 표명했고 부모나 조부모 세대처럼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인간관계와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도 어느 세대보다 높았으며 미국에서는 종국적으로 다양한 인종들이 어울려 하나 되어 살게 된다는데 긍정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 본부를 둔 소수계 언론 기관연합체 부설그룹인 뉴 아메리카 미디어가 지난해 10월6일부터 11월15일까지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는 이들에게 자화상과 정신적, 육체적 건강상태를 물었으며 아울러 군대와 불법이민 이슈, 또 미래의 계획 등을 물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9%가 결혼해서 아기를 가질 것이라고 답했고 73%는 부모세대보다는 높은 수준을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또 96%는 열심히 공부하거나 일을 해서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른 인종과의 결혼에 대해서는 무려 87%가 전혀 관계없다고 답함으로써 이들의 열린 결혼관을 드러냈다.
82%는 미국에 거주하는 불법 이민자들에게 미국 시민 자격을 주는 것에 찬성을 표했으며 68%는 이라크 파병을 반대하고 나섰다.
뮤직과 패션 분야에 가장 관심 있다는 이들은 현시점의 가장 큰 걱정거리로 학교 및 돈 문제를 들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종교와 인종 문제, 개성을 각각 꼽았다.
<이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