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원 아프간 파병군 철수안 부결

2007-04-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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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작전중인 캐나다군을 2009년 철수시키려는 야당의 계획이 무산됐다.
24일 보수당 정부는 이날 하원에서 자유당이 제출한 의안에 대한 표결에서 신민당의 협조를 얻어 150대 134표로 부결시키는데 성공했다.
자유당이 제출한 의안은 연방총리가 캐나다군은 2009년 2월 철군한다고 NATO 연합군에 즉각 통보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다.
고든 오코너 연방 국방장관은 이날 하원에서 “캐나다군은 현지에서 반군과의 전투뿐 아니라 전쟁으로 파괴된 나라를 재건하는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2010년까지는 주둔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2002년 파병된 캐나다군은 현재 2천명 이상이 민감한 전투지역인 남부 칸다하르주에 주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4명의 병사와 1명의 고위외교관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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