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드슨 카운티 포스터공모전 우승 이지원 양
2007-04-23 (월)
2007년 지구의 날(22일)을 맞아 뉴저지 허드슨 카운티가 주최한 제2회 학생 포스터 공모전에서 뉴저지 비지테이션 스쿨 5학년 이지원(10·사진·미국명 크리스티나)양이 1등을 차지했다.
이양은 유치원부터 12학년까지 4개 학년그룹별로 나눠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3~5학년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이양의 작품을 포함, 학년그룹별로 4개씩 총 16개의 입상작들은 달력으로 제작돼 카운티내 학교와 일반 주민들에게 올 가을부터 배포될 예정이다. 쓰레기 재활용을 통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듯 뉴저지 주내 여러 민족이 다함께 마음을 나누며 화합해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표현한 이양의 작품은 지난주 열린 시상식 겸 전시회에서 일반에 공개됐다.
장래 신발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양은 어릴 때부터 유독 신발에 관심이 많아 신발을 보기만 해도 디자인과 신었을 때 편안함의 상관관계를 날카롭게 지적할 수 있는 남다른 감각도 지녔다. 학교에서는 곧잘 작품이 뽑혔지만 이번처럼 큰 그림 대회 수상은 처음이라는 이양은 3년째 배우고 있는 태권도(빨간 띠)와 2년째 수련 중인 검도 솜씨도 일품이라고.
미국에서 출생한 2세로 한국어와 영어도 완벽하게 구사하는 이양은 이대원·이경희씨 부부의 외동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