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회장 선거 경선간다

2007-04-23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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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하 마당집 부이사장 출마의사 표명
출마예정자 2명,“선거결과 승복”강조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28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는 경선으로 치러지게 될 전망이다.
JC 회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거리축제준비위원장 등을 지낸 정종하 마당집 부이사장(액티브 카피어 대표) 지난 22일 래디슨호텔에서 열린 정회재단 장학금 전달식 행사중 본보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28대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직접 밝혔다.
정 부이사장은 지난 23일 오전 본보와의 통화에서도“한인사회내 분열 조짐이 아직도 팽배하다. 이처럼 흐트러진 분위기를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페어플레이를 통한‘경선’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경선을 통해 선출된 인사만이 어떤 사업을 진행하더라도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나는 그동안 어느 한쪽에도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일을 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에서 회장 후보로 출마하는데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해오면서도‘나 자신의 이익’, 또는‘누구와의 안면’ 때문에 일을 했다기 보다 스스로의 소신을 갖고 활동을 해왔다”면서“그동안 상공회의소, 라이온스클럽, 거리축제 등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싶다”는 바램을 전했다. 이미 출마의사를 밝힌 서정일 전 체육회장에 대해서는“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분이다.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자는 말 외에 특별이 할 말은 없다”며“선거 후 그가 당선이 되더라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도울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공약에 대해서는‘한인사회 화합’, ‘1.5, 2세 영입’, ‘한인회 영속성’ 등으로 요약해서 답했다. 세부적인 선거 공약 및 선거 본부 관계자 명단 등은 오는 5월 후보자 등록 기간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린다 박 재미대한체육협회 부회장, 김종갑 부동산협회 회장 등이 정 부이사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이사장은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 1985년 시카고에 정착한 뒤 줄곧 복사기 등 사무용품 관련 업체를 운영해 왔으며 JC 회장, 상공회의소 부회장, 아리랑 라이온스클럽 부회장, 거리축제준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8대 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이 될 전망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서는‘모처럼 커뮤니티가 활기를 띄게 될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법정 소송으로 인한 분열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종하 마당집 부이사장은“처음부터 깨끗하고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내가 모든 등록 절차에 동의한 이상 그 후의 결과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은 스스로 밝힌 공명정대한 선거에 오히려 어긋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일 전 체육회장은“경선이 된다면 서로 페어플레이하고, 결과에 승복하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웅진, 봉윤식 기자 4/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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