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애도, 유가족 돕기 헌금
2007-04-23 (월) 12:00:00
한인교회협, 버지니아공대 참사 촛불추모예배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사건의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시카고지역 한인교회협의회는 지난 22일 프로스펙트 하이츠 소재 헤브론교회에서 ‘버지니아 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촛불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예배에는 2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사상 유례없는 비극에 한인들도 충격에 빠져있음과 동시에 희생자 및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일부 한인들은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행사 중간 눈물을 흘리며 비통해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교를 인도한 송용걸 헤브론교회 담임 목사는 희생자 및 유가족들의 아픔이 하루 빨리 위로 될 수 있도록 각자의 기도를 당부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예배를 마련한 교회협의회 회장 조현배 목사는 버지니아 공대 참사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이같은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이민사회와 교계는 1.5세 2세들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배에서는 사건 유가족들에게 보내질 헌금이 모아지기도 했다. 교회협의회측은 역시 추모 예배를 개최한 LA, 뉴욕 등의 교회협의회와 함께 헌금을 모아 빠르면 오는 5월 중 유가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추모예배는 FOX, WGN, ABC, CBS, NBC, 트리뷴 등 대부분의 시카고지역 언론들이 취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웅진 기자
사진: VA공대 참사 추모예배 참석자들이 유가족들에게 보낼 헌금을 걷기에 앞서 촛불앞에서 기도를 올리고 있다.
4/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