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高유가 인플레 상승 부추겨

2007-04-2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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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2월보다 0.3% 증가

가솔린 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는 가운데 연간 인플레이션 율도 지난 3월에 2.3%(2월에 2%)로 증가했다. 소비자 물가지수도 3월에 0.8%를 나타내 지난 2월(0.7%)보다 약간 상승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증가는 지난 2005년 9월 중남미를 강타했던 카트리나 태풍영향으로 0.9% 상승한 이후로 나타나지 않았었다.
통계청은 국내 인플레이션 증가요인은 가스 값 상승에 기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은 지난 3월 가스 비 지출 내역에 있어서 작년 같은 달 보다 무려 10% 더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가격은 작년 7월 16.1% 상승한 이후로 연중 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은 가솔린 가격 상승은 가장 큰 소비 국인 미국에서 수요가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수요 증가로 가격이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증가를 가져온 또 다른 이유로는 모기지 비용 상승(5.4%)과 주택 관리비 상승(6.9%) 등으로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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