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일자리 찾아 서부로 ‘인구이동’

2007-04-1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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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C 주 지난 3개월 사이 2724명↑

▶ 경기 붐 반영…건축분야 숙련공 부족

일자리를 찾아 타 주에서 서부지역으로 이동하는 국내 인들의 숫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BC 주는 지난 1월과 3월 사이에 타 준 주로부터 유입되어온 이주민들이 2724명으로 늘어났다.
샌드오일로 경제 붐이 크게 일고 있는 알버타는 서부지역에서 가장 큰 유입인구가 많은 주로 같은 기간에 1만 1813명이 증가했다. 사스캐치완도 최근 인구 변동이 있는 가운데 1086명의 인구가 늘어났다.
콜린 한센 BC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민 자들의 순수한 인구 증가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센 장관은 BC 주의 경제성장은 사적 부분의 재정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취업률도 매우 좋은 상태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센 장관은 지난 1990년 중반이후 처음으로 BC 주에 대한 호감 증가로 인한 내국인들의 유입이 증가하고 있음을 보게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5년 전에 BC 주의 일자리 가치는 460억 달러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117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평가된다.
광역 밴쿠버 주택건축협회의 피터 심슨은 대부분의 일자리는 건축부분에 몰려있다고 말했다.
심슨은 건축 분야의 경기가 워낙 활발하기 때문에 때로는 숙련공 부족현상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에 BC 주로 새로 유입된 인구는 외국에서 입국한 3만 6224명과 국내에서 순수 유입된 인구 등을 포함해 총 4만 4047명으로 나타났다.
순수 유입인구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BC 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BC 주는 어린이 빈곤수준이 캐나다에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의 신민주당(NDP)은 경제적인 붐에도 불구하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경제적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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