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휴대전화가 바나나 처럼 생겼네’

2007-04-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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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바나나 스타일폰’ 출시

바나나 모양으로 구부러진 휴대전화가 나왔다.

LG전자(대표 남 용)는 5일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통화의 편의성을 높인 `바나나 스타일폰(모델명 LG-SV280)’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유선형의 슬라이드를 적용해 통화할 때 휴대전화가 얼굴 윤곽을 따라 밀착된다. 뒷면은 부드러운 곡선 디자인으로 손으로 쥘 때 안정감이 높다.

또 전화나 문자가 왔을 때 소리나 진동뿐 아니라 양 옆면의 오렌지색 램프가 반짝이는 시각적 효과와 함께 숫자 키패드 부분에는 은은한 라벤더향을 입혀 다양한 감각적 만족을 높였다고 LG전자는 강조했다.

바나나 스타일폰은 수업이나 영화관람 등 사용자가 지정한 시간 동안 자동으로 무음이나 진동으로 설정되는 자동에티켓모드를 채용했다.

130만 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YBM Sisa e4u 영한.한영사전, 지하철노선도 등 다양한 부가 기능을 내장했다. 가격은 30만원대에 판매된다.

LG전자 MC사업본부 황경주 상무는 바나나 스타일폰은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다양한 부가기능으로 특히 학생층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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