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택가격 가파른 상승세 지속

2007-04-0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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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연착륙 전망 불구 두 자리 수 ↑

▶ “BC 경기 좋아 수요자 증가가 원인”

광역 밴쿠버의 주택시장이 여전히 식지 않고 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부분의 주택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주택시장 열기가 식으면서 7-8%의 소폭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그것과 달리 주택 시장은 두 자리 수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리맥스 부동산회사의 레스 트와록 부동산 전문가는 지금 주택시장은 미친 것 같다면서 주택 구매자들이 리스팅 가격에 에누리 없이 구매하고 있으며 과거 2, 3년 전의 경기 모습과 흡사하다고 털어놨다.
트와록은 모든 리얼터들이 지금 주택시장을 보면서 놀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트와록은 주택 가격상승의 원인은 무엇보다 주택을 구입코자 하는 수요가 많은데 특히 베이비 부머들이 자녀들에게 주택을 마련해주려는 움직임이 커지면서 이런 현상이 일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 브라이언 납탈리 회장은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의 소비자들의 주택 수요는 매우 강하다면서 결과적으로 주택시장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납탈리 회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단독주택의 판매 가격이 거의 두 자리수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구매자들이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표 참조
하나부동산 안성훈 사장은 부동산 시장의 열기가 이미 지난 2월부터 불기 시작해 작년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BC 경기가 좋고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서 구매자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역밴쿠버에서 표준 아파트 가격은 지난 3월에 34만 9373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4.5% 상승했다. 또 타운하우스는 42만 8299 달러로 13.9%가, 단독주택은 68만 2173 달러로 11.8%가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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