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회에 100여명 참석,
개발 주체 불분명 등 불만 상인들 의견 통일 시급
필라 최대 한인 상가 밀집 지역인 노스 필라 5가 & 올리 에비뉴 비즈니스 구역이 현대식 상업 지역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는 지역 상인들의 의견 통일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 시 도시 지역 개발 국이 지난 27일 세인트 루터란 교회(5th Street & Nedro Avenue)에서 실시한 5가 & 올리 상업 지역 활성화 방안(5th & Olney Business District Revitalization Plan) 설명회에 한인 20여 명을 포함한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가했으나 아직 개발 분위기가 무르
익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이날 민간 부동산 개발 회사인 카이즈 스트로 & 콜로드너 회사 관계자들은 노스 필라 5가를 따라 남쪽으로 소모빌 에비뉴부터 북쪽으로 스펜서 에비뉴 사이에 간판과 상가 정면 정비, 도
로 청소 자주 실시, 가로등 교체 및 증설, 인도에 벽돌 길 설치 등의 지역 개발 청사진을 제시했다.
관계자들은 225개 상가가 존재하는 이 지역 특성을 나타낼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과 페스티벌 등으로 상가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페스티벌으리 개최할 경우 필라 시 정부에서 하루 공연에 1만 달러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관계자들은 이미 현대화 되어 있는 매나융크, 락스보로, 센터 시티, 유니버시티 시티 등의 개발 사례를 제시하면서 지역 상가와 주민들이 정부의 그랜트를 얻기 위해 자체적으로 기본 펀드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다른 지역에서는 현대화시킨 뒤에 비영리 단체에게 운영권을 주어 상권을 관리토록 하고 있는데 연간 관리비는 8만여 달러가 들어가며 이 자금은 상가에서 자체 조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이날 설명회가 끝난 뒤 각 커뮤니티 별로 그룹 회의를 가져 한인 사회에서는 계만혁 씨(스니커 래인 사장)를 대표자로 뽑았다. 그러나 이날 일부 참가자들은 개발 주체가 불분명하고, 정부에서 어느 정도의 그랜트가 나올 지에 회의감을 표시했다. 또 개발 과정에서 상가 운영자들이 상당 금액의 자체 부담과 시간 투자가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간과하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설명회 마련에 애쓴 5가 봉사 센터(소장 유진홍)에서는 이번 설명회는 시작에 불과하므로 앞으로 지역 상인들의 의견을 좀 더 수렴해야 할 것이라면서 지역 상인들의 의견 통일이 나와야 개발 방안이 실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또 개발 계획안을 만든 카이즈 스트로 & 콜로드너 회사는 오는 9월 다시 주민 설명회를 열어 진전된 내용을 설명하기로 했다. 문의 유진홍 소장 215-276-8830, 바바라 비숍 215-378-2028.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