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하퍼, 퀘벡 총선 결과 만족

2007-03-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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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주민들이 또 다른 분리독립 투표를 거부한 총선 결과는 퀘벡주와 캐나다에 모두 “좋은 소식이라고 스티븐 하퍼 연방총리가 밝혔다.
27일 하퍼 총리는 이날 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분리독립을 주장하는 퀘벡당이 제3당으로 추락하고 연방제 하에서 자치권의 확대를 꾀하는 ‘퀘벡민주행동’이 제1야당으로 도약한 정치지형의 대변화는 “위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또 다른 분리독립 투표를 반대하는 주 정부를 다시 갖게 됐다며 “동시에 40년만에 처음으로 그러한 야당도 보유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하퍼 총리는 이번 퀘벡주 총선 결과를 연방총선을 선언하는 기회로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국민들이 나를 선거기회나 엿보라고 뽑아준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다스리기 위해 집권했다고 조기 연방총선 가능성을 일축했다.
자유당 지도자 스테판 디옹도 하원 질의 과정에서 “이번 선거에서 다수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승리에 만족한다며 밝히고 “퀘벡주민들이 장 샤레 주총리에게 캐나다 연방 안에서 번영하는 퀘벡을 건설하도록 권한을 위임했다고 말했다.
이번 총선으로 퀘벡주에는 130년만에 처음으로 소수정권이 들어서 연정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한창이다.
이번 선거에서 급격하게 떠오른 퀘벡민주행동의 지도자 마리오 뒤몽은 일단 사안별로 자유당 주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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