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주말 비로 저수지 식수원 혼탁

2007-03-2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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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끓인 수돗물·생수 먹어야 안전

▶ 위장질병 원인제공

로워 메인랜드 지역에 지난 주말 많은 양의 비가 내려 저수지로 산의 흙탕물 유입 량이 증가하면서 식수원이 크게 오염됐다. 빌 모렐 광역밴쿠버지역협의회(GVRD) 대변인 이번 비로 코퀴틀람 수원지의 물이 크게 탁해졌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모렐 대변인은 탁도가 5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5이상일 때는 반드시 물을 끓여 식수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렐 대변인은 GVRD의 동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더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작년 11월에 1백만 명의 주민들에게 영향을 줬던 것처럼 반드시 물을 끓여 먹어야 할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모렐 대변인은 말하기가 매우 조심스럽다면서 자칫 말을 잘못했을 때 많은 주민들에게 엄청난 혼란을 부추길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번 비로인해 저수지의 물이 혼탁도가 높아졌다는 것을 말하는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모렐 대변인은 이번 주까지 저수지의 혼탁 도에 대해 면밀히 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비비안나 자노코 밴쿠버 코스탈 병원 대변인은 탁도 5 이상의 물을 끓이지 않고 먹었을 경우 건강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자노코 대변인은 만일 탁도가 심해진 식수는 위장질병을 증가시키는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자노코 대변인은 오염된 저수지 물의 위험성은 아주 낮지만 그래도 저수지 물이 완전 정상화 될 때까지 생수를 구입하든지 물을 끓여 먹는 게 안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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