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교협의회 주최 영한/한영 번역대회
미중서부 한국학교협의회(회장 차승남)가 주최한 영한/한영 번역대회가 데스 플레인스 소재 성정하상 성당(주임신부 방 로마노)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6번째 실시되는 이번 대회에는 시카고일원의 20개 한국학교에서 총 156명의 인 2, 3세들이 참가해 지난 1년 동안 한국학교에서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3명이 참가한 유치반은 그림의 사물을 보고 이름적기, 1학년(11명), 2학년(14명)은 각각 10개와 20개의 문장을 영한/한영으로 번역하기, 3학년부터 8학년까지는 각 학년별로 영어를 한국말(47명)로 혹은 한국말을 영어(71명)로 번역하는 두반으로 나눠 시험이 진행됐으며 각각 5개의 단락이 한국어 교과서 안에서 3문제, 교과서 밖에서 3문제로 출제됐다. 특히 유치반은 1차 시험에서 3명의 동점자가 생겨 3차에 걸쳐 재시험이 실시됐으나 우열을 가릴 수 없어 3명의 1등이 탄생하기도 했다.
차승남 회장은“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고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기가 뜨겁고 부모님들 역시 자녀들의 한국어능력을 향상 시키려는 열의에 감사하다”고 참석자 모두에게 격려와 찬사를 보냈다. 그는 덧붙여 “무엇보다 자녀들이 한국어를 잘하기 위해는 부모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학년이 될 수록 자녀들이 영어만을 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부모님들이 집에서 이들과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다면 자녀들의 한국어 능력이 꾸준히 향상될 것”이라고 부모들이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영어/한국어 번역 시험을 치룬 함민지(7학년, 가나안 한국학교)양은“한국어 교과서에서 나
온 단락은 쉬웠으나 교과서 외에서 나온 문제는 좀 까다로웠다. 특히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는 적절한 한국어 선택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하지만 평소 어머니와 함께 한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 이번 시험을 무난히 치룰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지석(3학년, 헤브론 한국학교)군의 어머니 전선아씨는“아들에게 한국어를 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해주기 위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 입상자 시상식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역사문화제’때 가질 예정이다.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소속학교)
▲유치반: 금상-권해인(아이타스카), 신승화(무궁화), 유아정(휄로쉽), 은상-유준상(통합), 김휘리(갈보리), 동상-이다송(가나안) ▲1학년: 금상-김신형(무궁화) ▲1학년: 금상-김신형(무궁화), 은상-홍민우(비젼), 동상-홍은성(아이타스카) ▲2학년: 금상-박서영(그레이스), 은상-송기주(하상), 동상-윤소윤(통합) <영한> ▲3학년: 금상-한선애(서부), 은상-이진희(대건), 동상-김지섭(아이타스카) ▲4학년: 금상-김신혜(무궁화), 은상-홍은혜(아이타스카), 동상-권 민(제일연합) ▲5학년: 금상-이한결(나일스), 은상-오준범(하상), 윤은혜(헤브론) ▲6학년:금상-최예린(나일스), 은상-장한나(무궁화), 동상-이동희(대건) ▲7학년: 금상-함민지(가나안), 은상-고이슬(순교자), 동상-김지영(아이타스카) ▲8학년:금상-김이현(헤브론), 은상-홍혜진(무궁화), 동상-장정현(나일스) <임명환 기자>
03/19/07
사진: 번역대회가 열린 정하상성당의 하상 학국학교 교실에서 5학년 학생들이 진지하게 시험을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