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진흥재단‘찾아가는 우리가락’공연
노스사이드·반 스투벤고교서
LA에 본부를 둔 한국어진흥재단의‘찾아가는 우리가락(Sounds of Korean Soul)’공연팀이 시카고 일정에 돌입, 14일 노스사이드 대입예비고(이하 노스사이드고)와 15일 반 스투벤고에서 풍물공연을 가졌다.
한국어진흥재단(사무국장 장미희)이 주관하고 LA한국교육원과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3월 2일부터 30일까지 미국내 7개주 19개 중,고등학교를 직접 찾아 사물놀이, 탈춤, 판소리, 해금과 가야금을 비롯하여 우리 전통 가락에 랩을 접목시킨 랩퓨전 등 다양한 전통문화를 선보이고 있는 공연팀은 14일에는 시카고를 방문, 노스사이드고를 찾아 참가 학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전 8시50분부터 이 학교 오디토리엄에서 공연팀은 사물놀이로 공연장을 둘러싸고 들어오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복을 기원하는 비나리, 3명이 협연한 삼도 설장구, 심청가 판소리, 그리고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우리 현악기 해금과 가야금의 협주, 사물놀이패와 함께한 랩과 우리가락의 퓨전, 사물놀이의 흥겨운 가락을 보여준 삼도 사물놀이 등을 선보였으며 봉산탈춤과 농악으로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공연을 진행하면서 우리가락의 특징인 추임새 부분을 참가 학생들에게 전달하여 외국인 학생들까지 공연 중반이후 손바닥을 치며‘얼쑤’와‘좋다’등 장단을 맞추며 흥겨움에 동참했다.
노스사이드고 신입생인 마우리시오 학생은“한국의 전통 리듬은 정말 흥겨워 절로 몸을 흔들게 되고 특히 가야금과 아쟁 등 한국의 현악기의 소리가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이 끝난 후 약 1시간 가량 6명의 공연팀은 학생들을 4그룹의 분류하여 각각 징, 꽹과리, 장구, 북등의 연주법과 다루는 법등에 대한 워크샵을 진행하기도 했다.
첫 2주간 공연팀을 이끄는 남장우씨는“LA를 시작으로 시애틀을 거쳐 시카고까지 거의 쉬지 못하고 잡혀 있는 공연일정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공연을 통해서 전국의 한국어반이 더욱 활성화 되고 자라나는 주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소개로 바로서는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며“이번 공연팀은 20여년을 전통 공연을 해왔으며 가장 경력이 작은 멤버도 8년차 일정도로 우리가락과 소리에 전문가들”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한국어반의 활성화와 보다 많은 학교로 전파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지역사회의 관심고조 실력 있는 교사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노스사이드고에서 한국어와 일본어를 가르치는 박정희 교사는“한국문화를 학생들에게 소개하는 것에 더욱 중점을 두고 이러한 홍보차원의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면서“요즘 들어 부쩍 늘어나는 중국어반과 일본어반에 비해 한국어반의 입지가 약해지고 있지만 프로그램 활성화를 통해 한국어 반의 입지를 탄탄히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3/15/07
사진: 한국어진흥재단이 주관한‘찾아가는 우리가락’공연팀이 노스사이드고교에서 흥겨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