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설립 벤처 기업 국제 기업으로 성장

2007-03-0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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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GX 제약 회사 한국 자회사에 주식 매각 이어 생명 공학 전문 기업 합병

필라 교외 블루 벨에 있는 한인 1.5세 설립 바이오 의약품 벤처 기업인 VGX 제약회사(VGX Pharmaceuticals Inc.)가 국제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VGX 제약회사(대표 겸 CEO 조셉 김)는 최근 보도 자료를 통해 지난 2월 한 달 동안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인 VGX 인터내셔널에 주식 80만주(3%)를 400만 달러(한화 37억6360만원)에 매각했으며, 미 텍사스에 있는 생명공학 전문기업인 애드비시스(ADViSYS, Inc.)와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VGX가 비상장 주식 80만 주를 주당 5달러에 한국 자회사에 매각했다는 의미는 기업 공개 준비가 어느 정도 이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 VGX의 잠재 자산은 주 당 5달러 씩 계산해도 총 1억 3,000만 달러를 상회한다. 특히 올해 미국 나스닥 주식 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VGX는 지난 해 유명 회계 전문 회사인 어니스트 & 영, LLP를 통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의 회계 감사를 성공적으로 끝낸 상태다. VGX가 기업 공개하는 방안은 나스닥 상장 주간사 계약을 맺거나, 미국 내 상장기업을 인수하는 것이다. 기업 공개 시 주식 당 액면 가격이 어느 선을 유지할 것인가도 큰 관심거리 중의 하나다.


또 알약으로 먹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에이즈) 치료제 ‘픽토비아’와 C형 간염 치료제 등 신약을 임상 실험중인 VGX는 DNA 기반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사업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애드비시스를 합병해 신규 사업 본부인 VGXIT(VGX Immune Therapeutics) 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VGX는 DNA 전달을 통한 치료, DNA 전달, cGMP 생산시설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특히 애드비시스가 보유중인 GHRH(성장호르몬 분비호르몬)는 호주에서 시장 출시에 앞서 기관의 승인을 기다리는 중인 것으로 알려져 단기수익 측면에서 VGX에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된다.

조셉 김 대표는 “DNA 제조, 전달 부문의 주요 연구 인력과 기술력이 영입돼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통합 제품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VGX는 계속해서 인수합병 성장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VGX 웹 사이트는 www.vgxp.com이다.
이 같은 VGX 제약 회사의 발표는 제약 기업으로서의 체제 구축과 의약품 개발 및 생산 업체로서 자리 잡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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