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총영사관, 비자·호적, 국적등 전반
2000년 7,949→2006년 11,648건
시카고총영사관의 민원 업무량이 비록 분야 마다 차이는 있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총영사관을 통해 취득한 자료에 따르면 비자 및 호적과 국적, 재외국민등록을 포함한 일반 확인업무 등 주요 민원 업무에 걸쳐 지난해 접수건수가 6년 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2005년도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호적, 국적, 재외국민등록 등 일반 확인 업무에 분류되는 민원은 2000년에는 7,949건이 처리됐으나 지난해는 11,648 건으로 3,700여건 가까이 늘어났다. 2005년도의 11,808건 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이중에서는 특히 작년에 국적법이 바뀜으로써 국적 이탈과 상실 민원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비자업무는 2000년 4,511건에서 지난해 5,536건으로 1천 건 이상이 늘어났다. 비자업무 역시 지난해의 5,909건 보다는 370건 정도가 줄어들었다. 비자 업무는 이곳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외국인, 시민권을 가진 한인 들을 위한 업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여권 업무는 그러나 재발급, 연장, 분실, 여행자 증명(Travel Certificate) 등 전 부분에 걸쳐 2000년에는 4,867건이 처리됐으나 지난해에는 4,431건이 처리돼 오히려 430여건 정도가 줄어들었다. 2005년의 6,890건 보다는 2000여건 이상이 감소했다. 병력 관련 업무의 경우 지난해에는 별도로 집계를 내지 않았지만 2005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2000년 942건에서 2005년 708건으로 외형적인 숫자로는 오히려 220여건 가까이 줄었다. 그러나 이는 병역 신고와 관련한 규정이 일부 바뀌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총영사관의 관계자는 “가령 6년 전에는 특정 이유로 병역 신고를 해야 하는 기간이 매 2년이었으나 지금은 한국에서 공부를 하는 시민권자들의 경우 5~6년 정도는 따로 신고를 할 필요가 없도록 규정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신고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적으로 처리된 숫자가 줄어든 것뿐이지 전화 상담 및 문의 답변 등 실질적인 업무량은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병역법과 관련한 사항은 총영사관의 민원업무 중 가장 바쁜 분야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영사관의 박현규 동포담당 영사는“민원이 늘어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은 동포들의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시카고총영사관의 경우 관할 지역이 넓기 때문에 우편 민원 업무가 상당량이 된다. 그리고 한국 정부에서도 공관을 통해 처리된 서류를 필요로 하는 분야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