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발전방향 모색한다

2007-03-04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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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원,‘한인교회 참여와 장래’여론조사

시카고 한인사회의 생성 및 존속, 변천 과정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한인 교회의 현실을 살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여론 조사가 커뮤니티내 한인들로 구성된 연구기관에 의해 실시돼 주목되고 있다.
시카고한인사회연구원(원장 이윤모, 이하 한사원)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한인교회 참여와 장래’에 관한 여론 조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한사원이 출범 첫 연구과제였던‘자영업자들의 과잉 경쟁과 활로’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게 되는 이번 여론 조사는 총 6섹션에 걸쳐 35 문항으로 구성돼 있다. 여론조사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섹션1‘교회 참여빈도와 양태’▲섹션2‘종교적 배경과 체험’▲섹션3‘교회의 특성과 교회 생활의 충족감’▲섹션4‘목사 자질에 대한 기대와 존경심’▲섹션5‘신앙생활의 안정과 미래의 교회’▲섹션6‘응답자 본인에 관하여’등으로 짜여 있다. ‘교회 참여빈도와 양태’에서는‘현재 교회를 출석하고 있는지’,‘얼마나 자주 나가고 있는 지’등에 대해 묻고 있으며,‘종교적 배경과 체험’에서는‘종교를 가진 경험이 있는지’,‘처음 기독교인이 된 계기’등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교회의 특성과 교회 생활의 충족감’항목에서는‘신앙상 고민이 있을 때 누구와 상담하는지’,‘출석한 적 있는, 또는 소속 교회가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봉사를 하는지’등에 대해 묻고 있으며,‘목사 자질에 대한 기대와 존경심’에서는‘경험했던 목사님의 설교와 목회 성향, 타입’,‘은퇴한 담임목사의 거취’등에 대해 응답자의 견해를 묻는다. 또한‘신앙생활의 안정과 미래’에서는‘교회를 바꾼 적이 있는지’,‘교회의 법규나 운영 규칙을 알고 있는지’등에 대해 의견을 묻고 있다.
한사원측은 이번 여론조사를 본보를 비롯한 일간지에 질문의 내용을 게재, 독자들이 그 문항에 답한 후 한사원으로 다시 우송하는 형태의 조사 방식을 취할 예정이다. 한사원에서는 적어도 1백명 정도가 응답을 해올 경우 통계 및 분석 과정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지만, 만약 원하는 숫자만큼의 응답이 도착하지 않을 때에는 행사나 교회 등을 방문해 현장에서 여론 조사를 실시하는 방법도 검토하고 있다. 한사원은 설문지 수집 후 통계를 내고 분석을 하는데는 적어도 수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윤모 한사원장은“이번 여론 조사는 현재 커뮤니티의 분위기 때문에 실시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한인 1세대들은 지난 반세기 동안 여러 교회를 설립해 왔는데, 이제는 교회의 숫자가 많아져서 얼마나 존속할 것인가, 어떻게 2세들에게 물려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이런 부분에 대한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대안을 모색해 본다는 차원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하게 됐다”며“많은 한인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박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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