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BC 주택價 연착륙 시작됐다”

2007-03-0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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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고성장 불가…성장세는 유지

▶ 제3차 BC부동산 박람회

BC 주택가격이 연착륙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BC부동산 제3차 박람회에서 강연을 한 부동산 분석가 로빈 에드메치(캐나다 모기지&하우징 사, CMHC) 씨는 연간 주택가격이 15∼16%씩 성장하지 않지만 그래도 주택가격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녀는 최근 어느 주요 건설업체가 비록 416 스퀘어 피트라는 작은 규모이지만 써리의 월리지역에 콘도를 11만 9900 달러에 제공한다며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한바 있다고 지적했다.
CMHC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73만 달러로, 토론토 46만 달러와 캘거리 35만 달러에 비하면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애드메치 씨는 이 같은 가격에 놀랄 일은 아니다면서 주택건설업자들이 더 많은 콘도를 지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애드메치 씨는 만일 오늘 새 집으로 이사하길 원하는 고객이 있다면 오히려 불행할 수 있다면서 전매(pre-sale) 상황을 눈여겨볼 것을 충고했다. 애드메치 씨는 현재의 낮은 이자율, 기록적인 낮은 실업률, 이민 자들의 수 등이 부동산 시장의 거품을 가져온다고 강조했다.
애드메치 씨는 특히 2005년에 BC 주에서 부동산 시장은 기록을 세웠지만, 불행하게도 2006년에는 전년도보다 5% 감소했다는 사실을 눈 여겨 봐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이저 벨리와 광역 밴쿠버에서 주택 판매율은 작년에 2005년 대비 10%나 감소했다.
애드메치 씨는 소비자들은 주택 가격이 연착륙 할 것이라는 것을 고대하고 있고, 이미 이 같은 현실은 주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그러나 이것은 주택시장에 두려움이 아니며 오히려 주택업계의 자산규모를 여전히 증가하도록 유지시켜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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