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200여명 존스군 피살현장서 추모식
유가족들 목격자 제보 당부
14살이란 어린 나이에 로렌스 한인타운에서 지난 19일 밤 폭행당해 피살된 라자러스 존스군에 대한 추도식이 엄숙하고 장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22일 존스군이 숨진 채 발견된 장소인 한인타운내 로렌스와 트로이길이 만나는 곳에서 오후 5시로 예정된 추도식에는 200여명의 주민들이 참석해 무거운 분위기 속에 20여분간의 추도식을 갖고 그의 명복을 빌었다.
이번 추도식에는 임신 5개월째인 존스군의 모친 파멜라 존스를 비롯한 가족들과, 마가렛 로리노 39지구 시의원, 찰스 둘레이 17지구 경찰서장, 알바니 팍 커뮤니티 센터 이진 디렉터등 지역 관련인사부터 일반 주민까지 한결같이 애도의 물결에 동참했다.
총격을 없애자는 캠페인을 주도하는 벤 바즈케즈의 사회로 시작된 추도식은 톰 테렐 목사의 기도를 통해 참석자들은 숙연한 분위기로 젖어 들었고 둘레이 서장은 이같은 비극이 이지역에서 두 번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범인은 잡지 못했으나 수사망을 좁히고 있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 이라고 전했다.
존스군 유가족중 한명이 애도사를 하던 중 끝내 말을 잇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자 참석자들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존스군의 모친 파멜라 존스는 떠나간 아들에게 신의 가호가 있기를 바라며 다른 수많은 이들에게는 잊혀지겠지만 끝까지 이 자리를 나 자신이 지키고 찾을 것이다. 분명 사고 당일 아들 혼자만 있지 않았을 것이니 아들과 함께 했던 친구들이나 주위에서 목격자들은 아들의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라도 겁먹지 말고 반드시 경찰에 제보해 주길 바란다 며 흐느꼈다.
누군가의 선창으로 시작된 ‘올드랭 사인’을 모든 참석자가 반복해 부르는 가운데 추도식은 끝났다.
한편 존스군을 기억하고 후원하기 위한 행사가 24일 오전에도 리차드 데일리 시카고 시장과 각계 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애시랜드길에 위치한 AFC 건물 레볼루션 홀에서 열렸다.
<정규섭 기자>
2/24/07
사진: 피살된 존스군의 모친 파멜라씨가 범인검거를 위해 목격자들의 제보를 당부하며 울먹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