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경찰청장 사임
2007-02-24 (토) 12:00:00
▶ 올 8월말로 은퇴…5년 재임
▶ 밴쿠버 시장과 다소 불편한 관계
제이미 그래함 밴쿠버 경찰청장이 올해 8월말을 끝으로 사임한다.
그래함 경찰청장은 지난 22일 다소 급작스럽게 재계약 연장 시한인 8월말까지 재계약을 하지 않음으로써 은퇴할 것임을 밝혔다.
그래함 경찰청장은 “올 8월로 만기되는 재계약 연장을 놓고 나의 아내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과 의논한 결과 이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래함 청장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에 대해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그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래함 경찰청장은 최근 밴쿠버 시의 치안 최고 책임자를 고용할 것을 발표했던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과 다소 불편한 관계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그래함 경찰청장이 8년 전에 발생한 프랭크 조셉 폴의 사망 사건을 조사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이후에 존 레스 부 법무부 장관이 이 사건의 공개적인 조사를 지시하여 불편한 관계를 초래했었다.
그래함 경찰청장은 다음 달 밴쿠버 경찰위원회에 출석하여 이와 관련한 직무 수행 테스트를 받게되어 있었다. 그러나, 그의 사의 표명으로 이는 취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