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명 대출 받아
2007-02-21 (수) 12:00:00
헤브론교회‘사랑의 씨앗 은행’, 복지기관서도 접수
10만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사랑의 씨앗 은행’을 통해 6명의 한인들이 혜택을 받았다.
헤브론 교회(담임목사 송영걸)에서 기금을 마련하고 지난 12일부터 헤브론교회를 비롯한 한인사회복지회, 여성 핫라인, 예향에서 접수를 받기 시작한‘사랑의 씨앗 은행’은 직장을 잃어 생활비가 없거나, 한국에 있는 직계 가족의 생명이 위태롭지만 돈이 모자라 비행기 표를 구하지 못하는 연장자 등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한인들에게 500달러씩을 대출해 주었다. 이번 대출은 모두 헤브론교회에 직접 접수를 통해 대출을 받았으며 교회를 대신해 접수를 받기로 복지기관에 서류를 접수한 한인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관련 복지기관 관계자들은“대출을 위한 서류 심사를 각자 기관에서 따로 하며 서류 심사에서 통과 대면 은행으로부터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며 교회뿐만 아니라 관련기관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헤브론교회 석태희 목사는“많은 한인들이 문의와 함께 접수가 들어왔다. 타주에 거주하거나 신분 증명을 할 수 없는 주거가 불확실한 한인들은 이번 대출에서 제외됐다. 파산을 했거나, 전화비와 개스비를 못낸 한인들이 증빙서류와 함께 본인의 신분증을 가지고 온 경우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경란 여성핫라인 사무총장은“대출을 받기 위해 접수된 경우는 없지만 기존에 어려움을 호소한 한인 중 3~4명에게 혜택을 주려고 한다”라며“좋은 의도에서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기금이 마련된 만큼 기금이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한인들을 위해 쓰였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박원용 복지회 디렉터는“심사는 각 기관에서 하며 기관에서 서류가 통과되면 헤브론교회에서 재차 서류심사 없이 바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은행을 운영하는 것이 아직은 초기 단계라 관계자들이 서류제출과 심사방법을 더 연구해 제도적인 보완을 거쳐 은행을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한인이 혜택 받기 바란다”고 전했다. 김완기 예향 대표는“현재까지 문의만 2번 들어왔다. 대출을 받기 위해 신분증 제출해야 하는 등 신분 노출이 어려운 한인들에게는 현재의 접수 방법으로는 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기 어렵다”라고 지적하며“서류 작성의 간편화와 함께 신분증이 없더라도 대출을 해주는 등 이왕 교회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봉사에 나선 만큼 좀 더 적극적으로 대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임명환 기자>
02/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