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원 부자’ BC, 에너지 걱정 없어

2007-02-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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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체에너지·친환경 자원 개발에도 노력해야

천연가스 등 차원이 넘치는 BC주는 최소 향후 20년 동안은 에너지 고갈 등의 문제로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중국이 경제 개발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 소비 대국으로 등장하면서 시작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이로 인한 고갈 위기는 캐나다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에 에너지 확보가 경제 성장의 시급한 과제로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각종 지하 자원이 풍부한 편인 BC주는 에너지 자원의 확보로 인해 자원 조달 등의 문제로 고민할 필요가 적게 된 것이다.
비영리 단체인 글로브 재단 (The Globe Foundation)의 “영구적인 에너지 프로젝트 (Endless Energy Project)”보고서는 2025년까지 BC주의 인구가 30퍼센트 증가할 것을 가정한 경우에 현재의 에너지 소비 패턴을 고려할 경우에 20퍼센트 가량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빌딩 건축 시에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공법의 도입, 하이브리드 차량의 적극 도입, 연료 절감이 뛰어난 차량 개발 등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태양열, 풍력, 지열(地熱), 조력(潮力) 에너지와 같은 재생 가능한 대체 에너지 자원의 개발과 친환경적인 에너지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을 권했다. 이 보고서의 작성자인 키쓰 맥퍼슨 씨는 에너지 가격이 점차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태양력 등 대체 에너지의 사용이 경제성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을 전제로 한 것임을 밝혔다.
한편 글로브 재단의 존 위브 대표는 최근 주 정부가 정부 차량을 전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교체하는 등과 같이 환경 정책의 변화와 개발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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