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던 일리노이대 농구 돌풍
2007-02-20 (화) 12:00:00
올시즌 23승5패로 전미대학랭킹 16위 기염
올해 전미대학농구 리그에 일리노이주 서던 일리노이대학교(SIU)가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NFL, MLB, NBA 등 프로 스포츠를 제외하고 미국인들로부터 가장 사랑을 받는 아마추어 스포츠인 대학농구가 3월의 광란을 앞두고 막바지 접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통의 강호 일리노이대(어버나-샴페인/UIUC)가 올시즌 ‘죽’을 쑤고 있는데 반해 지금까지 별볼일 없는 약체팀이었던 SIU가 파란을 일으키며 전미대학 랭킹 톱 TOP 25에서 16위를 달리고 있는 것. 전국 랭킹 TOP 25는 AP통신이 주관하는 톱 25는 미국의 대학농구 전문기자들이 투표로 뽑는 명실상부한 미국 대학농구 최강이다. 또한 SIU는 ESPN/USA 투데이가 공동으로 집계한 별도의 TOP 25에서도 19일 현재 15위를 달리고 있다.
3월의 광란으로 불리우는 미국 대학농구 토너먼트 64강은 AP TOP 25와 함께 나머지 300여개 대학팀들중 11월부터 진행한 각 리그별 경기 결과와 지난해 성적 그리고 초청팀등 나머지 39개 팀이 진출하며 토너먼트이기에 단판 승부로 이변이 속출, 그 열기를 더하고 있다. 16강을 스위트 식스틴(Sweet Sixteen), 8강을 엘리트 에이트(Elite Eight), 4강을 파이널 포(Final Four), 결승을 챔피언십(Championship)이라고 한다.
SIU는 지난 17일에도 전국랭킹 13위인 버틀러대를 68-64로 제압하고 9연승을 질주하며 소속 컨퍼런스인 미조리 밸리에서도 13승 3패의 전적으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SIU는 밀착 수비를 바탕으로 주득점원인 자말 타툼의 득점력과 6피트 7인치의 매트 셔의 골밑 장악으로 홈에서 11승 무패를 자랑하고 있다.
UIUC를 대신해 SIU가 3월의 광란에서도 승승장구, 일리노이주의 자존심을 계속 지켜줄지 팬들은 주시하고 있다. SIU는 21일 6시5분 인디애나주립대학과 원정경기를 갖게 된다.
<정규섭 기자>
사진: 지난 17일 벌어진 SIU-버틀러대 경기에서 SIU의 가드 자말 타툼이 수비수들을 피해 멋진 슛을 날리고 있다.
2/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