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여보, 사랑합니다!”

2007-02-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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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에 남편의 이색 부인사랑 광고 화제


앤드류 허씨, 부인 제인 허씨 위해 게재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신문에 ‘JANE I LOVE YOU. ANDY’ 라고 이색광고를 통해 사랑을 표현한 부부가 있어 많은 이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다.


발렌타인 데이에는 대부분 초컬릿을 주고 받거나 간단한 선물을 주고 받고 근사한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앤드류 허씨(헤럴드 워싱턴 시티 칼리지 CFO)는 올해 는 뭔가 다른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 한동안 고민했다. 숙고 끝에 결정한 것이 언론매체를 이용한 사랑표현. 허씨는 14일 발렌타인 데이에 맞추어 본보 3면 하단에 사랑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한인이 신문에 이처럼 이색적인 광고를 게재한 것은 유례가 없는 일로 광고가 게재되자마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허씨는 결혼 후 27년간 남들과 똑같이 선물을 주고 받는 등 매년 똑같은 이벤트를 해오다 이번엔 뭔가 색다르고 부인에게 깜짝 이벤트로 감동을 주고 싶었다 며 광고를 보고 좋아하는 부인을 보고 효과 만점이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로렌스길에 위치한 롯데 여행사 대표인 부인 제인 허씨는 14일 아침 출근을 해서 책상위에 올려져 있던 신문을 무심코 보다고 광고를 발견하고 처음엔 무슨 광고일까 하고 지켜보다 나중에 남편이 나를 위해 일간지에 발렌타인 데이 사랑표현을 했다는 것을 알고 정말 감동받았다. 광고를 보고 너무 놀랐지만 남편의 사랑을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고 전했다.

롯데 여행사 직원들에 따르면 이번 광고에 조그맣게 삽입된 자사 웹사이트 주소로 많은 이들이 광고에 대해 궁금해 하며 문의를 해와 업체의 광고 효과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보 광고국 김영산 국장은 누구라도 본보 신문지면을 활용하여 한인사회에 해가 되지않는 이벤트성 광고를 할 수 있다 며 이번 앤드류-제인 허 부부의 광고에 대해 무슨 광고인지 문의가 많아 광고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본보의 지면을 이용한 독특한 광고로 부부간의 사랑을 재확인한 앤드류, 제인 허 부부.

2/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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