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인스펙션 Q & A

2007-02-15 (목)
크게 작게
집 팔때 바이어에게
병든 나무 밝혀야

<문> 저희 집 마당에는 큰 느릅나무가 있는데 병이 들었습니다. 2~3년 내에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집을 구입하려고 하는 바이어는 이 나무에 대해서 전혀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나무의 겉모습만 보고는 병에 들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바이어에게 이 나무에 대해서 꼭 말해야 하나요.

<답> 요즘과 같은 소송의 시대에 부동산을 매매하며 사실을 축소하거나 숨기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방법입니다. 바이어는 나무가 가진 병에 대해 귀하가 사전에 밝히지 않아 입은 피해로 귀하를 소송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일을 안전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귀하의 집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숨김없이 밝히십시오. 만약 바이어가 후에 나무가 죽어 그 나무를 제거하는데 수 천달러를 지불한다면 귀하가 그 모든 사실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당신은 집을 처음 팔 때부터 그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을 후회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확실하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하기 어려운 사항이 있다면 모두 밝히도록 하십시오. 오늘까지는 비밀을 지키는 것이 가능했을지 몰라도 그 대가는 내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