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조용한 살인자...라돈 가스

2007-02-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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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흙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우라늄의 부산물

▶ 연방정부, 가이드 라인 발표하기로

보통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방사능 물질인 라돈 가스가 조용한 살인자가 될 수 있음이 밝혀져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정부는 관련 규정을 강화하여 라돈 가스의 발생을 줄이도록 하는 것을 법제화할 예정인데, 이러한 경우에 약 5십만 정도로 추산되는 캐나다 주민이 새로운 규정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새로운 연구 조사에 의해 밝혀진 라돈 가스와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주택에서 라돈 가스의 발생을 줄이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준비하고 있다.
라돈 가스는 흙이나 바위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부패한 우라늄의 부산물로 집에서 위험 수준까지 쌓아질 경우에 폐암과 같은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캐나다 의료청 (Health Canada)의 방사능 영향 대책 책임자인 블리스 트레이시 씨는 “모든 옵션을 포함하는 연구 결과에 대해서, 우리는 라돈 가스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라돈 가스의 위험이 특별히 심한 지역은 마니토바주의 위니펙, 노바 스코샤 주, BC주 내륙 지역으로서 특별히 이 지역에서는 폐암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C주 질병센터는 “수 천 가구의 BC주 주민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라돈 가스로 인한 위험에 휩싸여 있다고 이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캐나다 의료청은 라돈 가스로 인해 해마다 2천명 가량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화재,익사, 비행기 추락 등 사고로 사망하는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정부는1988년 이후 적용되었던 입방 미터 당 800베크렐의 가정 주택에서의 라돈 가스 허용 수치를 200베크렐 수준으로 억제하는 것을 법제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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