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스쿨버스 노선 원래대로 복구하라!”

2007-02-08 (목)
크게 작게
“스쿨버스 노선 원래대로 복구하라!”

퀸즈 25학군 교육위원회가 7일 뉴욕시 교육개혁에 관한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참석자들이 시 교육청의 스쿨버스 노선 변경에 항의하는 피켓을 들고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공립학교 교육개혁안 설명회서 학부모들 불만 호소

“뉴욕시 교육청은 최근 축소, 변경된 스쿨버스 노선을 원래대로 복구하라!”

올 초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연두교서를 통해 발표한 뉴욕시 공립학교의 새로운 교육개혁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가 열린 7일 퀸즈 플러싱의 IS 25 중학교 강당에는 시 교육청의 스쿨버스 노선 변경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들로 가득했다. 교육분야를 담당하는 데니스 월캇 부시장은 리전 교육구 폐쇄, 교사 종신직 자격심사 강화, 새로 도입되는 학교 평가 보고서, 교육예산의 공정 분배 등을 설명하고자 했지만 학부모들은 스쿨버스 노선 변경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을 호소하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항의가 이어졌다.

월캇 부시장은 “지난해 9월부터 스쿨버스 노선 변경에 관한 시 교육청의 정책을 홍보하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가져왔다”며 “하지만 이로 인해 불편을 입게 된 학생과 학부모들이 있다면 죄송하다”며 모든 문의 사항이나 불평신고는 311로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토니 아벨라 뉴욕시의원은 “핫라인과 311로 수없이 많은 학부모 불평이 접수됐지만 여전히 아무 것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는 교육청이 학부모들과 대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 얻어진 결과”라며 “학생들의 불편함과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확실한 해결책이 요구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 교육청은 ‘아동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육개혁 정책을 추진해 온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올해 새로 제시한 교육 비전에 대한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고자 향후 수 주 동안 각 지역 학군과 보로를 순회하며 학부모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퀸즈 26학군 설명회는 8일 오후 7시30분 MS 74 중학교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