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넷 장관 사임
2007-02-07 (수) 12:00:00
▶ 지역구 주민 민원에 비속어 사용 이메일 보내
▶ 캠벨 수상, “부적절한 답신”... 사표 수리
BC주 광산부 장관이 이메일과 관련된 추문이 밝혀지면서 사임했다.
베넷 장관은 자신의 지역구인 이스트 쿠터네이 지역 주민인 마틴 하트 씨와의 사냥에 관한 논쟁에서 시작되었다.
하트 씨는 퍼니 로드 사냥 클럽의 회장인데, 그는 베넷 장관에게 외국인의 요구를 들어주는 사냥 가이드가 부당하게 사냥 라이센스를 얻고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는 편지를 보냈다.
베넷 장관은 지난 주에 이에 대해 신랄한 답장을 보냈다.
그는“나는 당신을 미국인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당신이 캐나다나 캐나다 국민에 대한 의견에 대꾸할 필요를 못 느낀다. 지역구에서 6년간 봉사해온 사람으로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미국 스파이의 요구를 상대하고 싶지 않다 고 말하며 다소 경멸적인 비속어를 사용하여 이메일을 보냈다.
이에 대해 고든 캠벨 BC주 수상은 “이는 한 마디로 지극히 부적절한 이메일이다. 이는 지역구민에 의해 제기된 민원에 대해 올바른 답변이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넷 장관도 “나의 답장이 적절하지 못했으며, 논쟁을 야기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것이었다라고 시인하며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사건에 대해 신미당의 리더인 캐롤 제임스 씨는 “나는 자유당원 전체가 태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자유당원들은 지역구민들의 반대 의견을 존중하지도 청취하지도 않는다. 자유당원들은 BC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넷 장관은 주의원 직은 사직하지 않을 예정이며, 자유당 당적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