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견인된 차량 안에서 80대 노인 숨져

2007-02-0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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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속직원·견인운전자 인지 못해

견인된 차량 안에서 85세 노인이 숨진 사건이 최근 발생하면서 밴쿠버 시가 사건 전말에 대한 진상규명으로 사건수습에 나섰다.
주차단속반직원은 지난 1월 31일 아침 러시아워 시간에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되어 있는 1996년형 도요타 차량에 대해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고 문제의 차량을 버스터 토잉 트럭을 불러 견인토록 조치했다.
팀 패닝 밴쿠버 경찰은 이날 오전 8시가 못되어서 불법주차 된 차량이 견인차에 의해 견인됐다고 설명했다.
패닝 경찰은 그러나 차량의 창문에 성애가 잔뜩 끼어 있어서 불법주차단속 요원이나 차량을 견인해 가는 운전자 모두 차안에 있는 노인여성을 발견치 못했다고 말했다.
불법 주차된 차량은 견인차량에 끌려가 차량 보관소에 24시간 주차되어 있었고, 여성노인은 지난 1월 31일 오후 3시경 그녀의 아들에 의해서 경찰에 실종신고가 된 상태였다.
그러나 여성노인은 견인차량업체 직원에 의해서 실종다음날인 2월 1일 오전 5시 30분 경 발견됐다. 발견당시 여성노인은 저 체온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운전석에서 쓰러져 있었다.
여성노인은 세인트 폴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지만 3일 밤 숨졌고 지역 검시관들은 현재 여성노인의 사인을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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