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사이드 고교 한인학부모회, 과목 채택 발판 마련위한 모임 활성화
퀸즈 베이사이드 고교 한인학부모회(회장 정승기)가 한국어를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하는 발판 마련을 위해 학부모회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학부모회는 30일 올 들어 첫 정기 월례모임을 열고 “그간 성공적으로 이어온 모임을 반석삼아 앞으로는 더욱 많은 한인학부모들의 자녀교육 참여를 이끌도록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시안이 전체 등록생의 44%를 차지하는 베이사이드 고교에는 한인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지만 한인학부모회는 지난해 2월에서야 공식 결성된 바 있다. 학부모회는 지난 1년간 한인들이 과거보다 활발히 학교 행사에 적극 참여해 온 결과, 스쿨리더
십팀에서 활동하는 한인학부모와 한인학생들이 늘어나면서 더욱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됐다고 자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학부모회는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어반을 타민족과 영어권 한인 1세들이 수강할 수 있도록 정식 제2외국어 과목으로 개설하는 것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발판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는 2월15일 한인 학생들이 준비한 학교 음력설 행사를 앞두고 한인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오는 3월7일 오후 7시30분 학교에서 열리는 전체 학부모회 모임에는 ‘고교 졸업 기준과 대학 진학’에 관한 주제로 가이던스 카운슬러들이 한국어를 비롯, 각국 언어로 설명회가 예정돼 있어 한인들의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베이사이드 고교 한인학부모회 2월 정기 월례모임은 2월27일 오후 8시 노던블러바드와 204가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맥도널드 매장 2층에서 열린다. ▲문의: 347-409-2116 또는 646-508-7344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