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미국인이 애국가를 부르는 동영상이 판도라TV 등 동영상 UCC(손수제작물)사이트에 올라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UCC사이트인 유튜브에 애국가를 부르는 동영상을 올려 국내 네티즌의 이목을 끈 한 미국인이 지난 25일 국내 동영상 UCC사이트인 판도라TV에 가수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직접 부른 동영상을 올려 네티즌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애국가맨’이라는 별명을 얻은 동영상의 주인공은 미국인 피츠칼 앤토니 존슨 레이드(토니, 35)씨로 직접 애국가를 부른 동영상이 국내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자 감사의 표시로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를 부른 동영상을 올렸다고 판도라TV는 말했다.
토니 씨는 2년간 한국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며 영어강사로 일하다 지난 2005년 강제추방된 뒤 현재 살고 있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한국이 그리워 유튜브 사이트에 애국가 동영상을 처음 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동영상과 함께 서울대학교에서 2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했지만 아직 배울 것이 많이 남아있다. 가능하다면 한국에서 공부하며 한국 시민이 되고 싶다고 글을 적었다.
판도라TV는 토니 씨가 올린 애국가 동영상을 약 100만명의 국내 네티즌이 시청했다고 전했다.
`인우아빠’라는 ID를 가진 한 네티즌은 `이렇게 한국을 사랑하는 사람은 네티즌 서명이라도 해서 재입국을 추진해야 합니다’라며 토니 씨의 재입국을 위해 네티즌 서명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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