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직능단체협의회, 미 가입 단체에게 문호 개방

2007-02-0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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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성화 캠페인 중점 추진

정관도 없이 친목 단체 수준에 머물고 있는 필라 한인 직능 단체 협의회(회장 이창희 식품 협회장)가 미 가입 단체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중점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직능 단체 협의회는 지난 1월 29일 올해 들어 첫 모임을 갖고 회원 단체가 아닌 상공인 협회, 뷰티 서플라이 협회, 요식업 협회 등의 가입을 추진하고 이들 협회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오는 3월 초 총회를 열어 정관을 만들고 이에 따라 회장을 새로 선출하기로 결의했다. 현
재 직능 단체 협의회는 식협, 청과 협회, 세탁 협회, 수산인 협회, 비어델리 협회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회장 직은 각 단체에서 돌아가며 맡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뚜렷한 업무 성격도 없이 5월 어버이 날 노인 위로 잔치 개최 등 친목 단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이날 이창희 회장은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5대 업종이 모두 침체의 위기에 빠져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업종에 관계없이 한인 경제를 살리는 캠페인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예를 들면 식품 업은 타 민족의 진출과 대형 마켓의 저가 공세, 세탁업은 과당 경쟁
과 환경 규제, 청과 및 수산업은 회원 업소 감소, 비어 델리 업은 테이크 아웃 법 등으로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특정 업종의 문제가 발생하면 타 업종 종사 한인들까지 힘을 모아 적극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창희 회장은 필라 한인 사회의 경제 활성화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직능 단체 협의회 조직을 강화하는 것이 첫 단계로 비회원 단체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정관을 만들어, 임원 진을 구성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회장은 직능 단체 협의회의 재정 자립과 회원 단체의 책임 의식을 높이기 위해 연 회비 형식의 분담금을 신설하고, 연속적인 회의 불참이나 회비 미납 단체는 제외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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