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 문화의 밤’ 앞두고 구슬땀
2007-01-30 (화)
오는 2월 16일(금) 오후 5시 30분 스타이브센트 고교 머레이 칸 강당에서 제1회 한국문화의 밤 “놀이마당” 이 열린다.
스타이브센트 한인 학부모회(회장 이영희) 주최로 뉴욕시 특목고인 스타이브센트고 최초로 열리는데 이날 행사를 위해 사물놀이를 공연할 한인학생들은 주중에는 공부하랴, 주말에는 생전처음 우리 문화 배우랴 바쁜 와중에도 우리 풍물 배우는 재미에 힘든 줄도 모른다.
금요일과 일요일 저녁이면 어김없이 모여 밤늦은 시간까지 42가 타임스퀘어 브로드웨이에 소재한 세븐스타 국악 공연장에서 맹연습 중이다. 28일 일요일 저녁 8시, 22명의 사물놀이반 한인학생들이 권칠성 한국전통문화교육센터 단장의 지시로 호흡을 조절하고 장구와 꽹과리 등 악기 다루는 법, 장단을 맞추는 법 등 진지한 자세로 자신의 뿌리, 한국을 배우고 있다. 한국말을 반밖에 이해 못해도 힘껏 내려치는 장구 소리, 징 소리에 벌써 무대에 선 듯 신이 난다.
‘놀이마당’으로 인해 생전처음으로 한국을 알리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지니게 된 스타이브센트 고교 각 학년 50여명의 한국학생들은 저마다 태권도나 연기, 재즈기타, 사물놀이 등에 참여하고 있다. 2월 16일은 한국 전통문화는 물론 신세대 문화에 이르기까지 한국 문화를 다양하게 선보임으로써 타인종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놀이마당에 참여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고취시키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718-428-6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