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대학 상담실과 서비스 활용을’
2007-01-29 (월) 12:00:00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서 자녀들이 각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사, 커리어, 재정 및 개인 상담을 적극 활용하도록 권한다. 몇해 전 4년제 대학의 연구보고서에서 지적됐던 사항들이 최근에 발표된 커뮤니티 칼리지에 대한 연구보고서에도 지적되었다.
총 46개 주의 447개 커뮤니티 칼리지에 재학 중인 24만9,548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 연구에서 많은 학생들이 각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제공하는 학사, 커리어, 재정보조 등에 대한 상담을 제대로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4년제 대학 졸업을 목표로 하며, 가주에만 109개의 커뮤니티 칼리지가 있음을 감안할 때 4년제 대학에서 인정해 주는 과목을 택하기 위해서, 장래의 커리어나 재정보조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혹은 기타 심리적, 개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상담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counseling center(상담실)에서 영어나 수학 등 기타 과목의 개인지도를 받는 방법도 알아볼 수 있으며 지체부자유 학생들은 시험시간을 두 배로 받을 수 있는 혜택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질문서에 답한 학생들 중 67%가 학사 상담의 중요성을 지적했으며, 학사에 대한 상담이 재정에 대한 상담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어, 수학과목의 보충수업을 받는 학생들 중 26%와 정규수업을 받는 학생들 중 41%의 응답자는 학사에 대한 상담을 받은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사 상담을 위하여 full-time 학생들이 part-time 학생들보다 훨씬 많이 교수와의 접촉을 가졌으며, 이중 43%의 응답자들이 교수들과의 학사 상담이 가장 유익한 것으로 응답했다. 전국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의 재학생중 약 33% 정도만이 풀타임 학생이며, 한 연구가 지적했듯이 교수와의 빈번한 접촉과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감안할 때 학생들은 2년제 대학에서건 4년제 대학에서건, 교수들로부터 자주 학업 상담을 받도록 권한다.
특히 이 보고서는 대학생들이 커리어를 위해 counseling center를 찾는 횟수가 아주 적었음을 지적했다. 한인 이민 1세나 1.5세의 학생들은 자기가 다니는 대학의(counseling center)를 통하여 미국사회에서 취업이 가능한 직업의 종류를 알아본다면 무척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사회에서는 한국에서보다는 훨씬 다양한 직업이 많기 때문이며, 장래 자신이 선호하는 직업을 구하기 위하여 4년제 대학에서는 무슨 전공을 택해야 할지를 미리 상담하여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세계적인 경제 체제로 바뀌는 21세기에 살아갈 자녀들이 급변하는 취업시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느 전공을 택하든지 비판력,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능력, 자기 의사를 타인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능력, 공공정신, 윤리,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가 될 것이다. 그리고 한평생 동안 적어도 3~4번은 커리어를 바꿔야 할 각오를 하고, 변화하는 커리어 환경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많은 대학에는 학생들의 학업 향상을 돕는 learning resource center(혹은 유사한 이름)가 있으며 영어, 수학, 과학, 외국어 등 다양한 과목별로, 개인 혹은 그룹으로 필요한 과목의 지도를 받을 수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갓 이민 온 학생들은 영어 발음 및 독해력 개인지도도 받을 수 있으며 각 과목의 리포트를 작성한 후에 이곳에 가서 영작문의 교정을 받아서 담당교수에게 제출하도록 한다.
이곳에서 ‘공부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예컨대, 교수들의 강의를 요점 정리식으로 필기 하는 방법, 각 과목의 교과서를 주제 중심으로 효과적으로 읽는 방법 등. 이와 같은 서비스는 거의 모든 대학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적극 활용을 권장한다.
클라라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