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학(CUNY)이 공공보건대학원 설립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최근 CUNY 이사회에 이를 정식 안건으로 제출한 셀마 보트맨 CUNY 부총장은 “공공보건대학원 설립을 위해서는 박사학위 과정 개설이 우선돼야 한다”며 “궁극적으로는 헌터칼리지에 공공보건대학원을 설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 CUNY에는 공공보건학과 석사학위 과정까지 개설돼 있으며 박사학위 과정이 추가되면 브루클린칼리지, 헌터칼리지, 리맨칼리지, CUNY 대학원센터 등의 교수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등록자격은 공공보건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관련분야 3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다. 박사학위 과정 등록생은 지역사회 공공보건, 직업 및 환경보건, 보건정책 관리, 전염병 예방 등 총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학업할 수 있으며 총 6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CUNY는 그간 공공보건 분야 전문인들로부터 도심 공공보건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인력 부족에 관한 지적을 받아오면서 본격적인 공공보건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CUNY 이사회와 뉴욕주 교육부 리전트 위원회의 승인을 차례로 남겨두고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