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7일 신축안 주민투표
재산세 대폭 상승 전망
필라 교외의 한인 밀집 거주 지역으로 최고 공립학군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몽고메리 카운티 어퍼 더블린 교육 위원회가 올해 어퍼 더블린 고교 건물을 대대적으로 수리하거나, 아예 인근 지역에 신축하려는 계획을 세워 재산세(일명 스쿨 텍스)의 대폭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어퍼 더블린 교육위원회는 최근 어퍼 더블린 타운 십 거주자에게 뉴스레터를 보내 어퍼 더블린 고교 건물 리노베이션 및 신축 안건을 오는 5월 17일 실시되는 주민투표(referrendum)에 부칠 것이라고 밝혔다. 어퍼 더블린 고교 건물 관련 안건은 3가지로 옵션 A는 현재 건물을 보수하는 것으로 소요 경비는 5,000만 달러, 옵션 B는 건물 보수와 확장으로 1억-1억1,000만 달러, 옵션 C는 새로운 장소에 신축으로 1억1,000만-1억2,0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 옵션이 결정되더라도 대규모의 자금 확보가 불가피하며 이에 따라 세금이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교육 위원회에서 제시한 자금 모금 시나리오에 따르면 5,000만 달러를 마련할 경우 5년 상환 조건으로 세금 인상 율은 7.2%에 달하며, 8,000만 달러 마련 경우 5년 상환에 세금 인상 율은 10.8%, 1억1,500만 달러의 경우 5년 상환에 16.5%의 세금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금 인상 율은 공사 진척에 따른 비용 지불만큼 씩 올라 8,000만 달러의 경우 첫해 0.9%, 둘째 해 2.2%, 셋째 해 4.1%, 넷째 해 2.1%, 마지막 다섯째 해 1.5%로 모두 10.8%가 오르게 된다. 관계자들은 이 경우 감정 가격 18만 5,000달러짜리 주택 소유자는 세금 403달러를 추가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퍼 더블린 고교는 지난 1948년 세워진 이후 부분적으로 수리를 했으나 인프라스트럭처가 상당히 노후화 돼 2005년 5월 학교 건물 측정 결과 기본 구조의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아미클 플라두스 교장은 “지난 18개월 동안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면서 “필라 인근 지역 공립학교 중 ‘Elite 40’에 선정된 어퍼 더블린 고교의 앞날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어퍼 더블린 고교에는 현재 한인 학부모회가 구성돼 있으며 한국계 학생이 120여명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