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가 밝았다”…시민들 함성

2007-01-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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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여명 ‘북극 곰 수영’에 참여

새해 맞이 연례 행사로 매년 1월 1일 잉글리쉬 베이에서 열리는 북극 곰 수영(Polar Bear Swim) 행사에 올해에도 20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올해로 87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 캐나다 국가가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수영 참가자들이 일제히 바닷물 속으로 향해 뛰어갔다.
밴쿠버에서 왔다는 섀넌은 차가운 바닷물에 덜덜 떨면서도 생각보다 그렇게 바닷물이 차갑지는 않다며 즐거워했다.
또한 30년째 수영 행사에 참여해 오고 있다는 조한은 차가운 물 속에서 밖으로 나올 때 그 상쾌함은 말할 수 없고 마치 거대한 힘을 갖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얼굴은 하얀 색으로, 입술은 푸른색으로 화장한 후 바닷물 속에 뛰어들었던 키칠라노에서 왔다는 채드는 물 속은 오히려 바깥보다 따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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