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 사업가 아넨버그 유택 1,500만 달러에 매물로
2006-12-30 (토) 12:00:00
필라의 유명한 언론인으로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선 사업단체인 아넨버그 재단을 설립했던 고 월터 H. 아넨버그 씨의 유택이 부동산 시장에 1,500만 달러짜리 매물로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필라 교외 몽고메리 카운티 로워 머리온 타운 십에 있는 고 아넨버그 씨의 유택은 13에이커 규모로 18개의 방을 가진 2층짜리 저택과 온실, 정원 등을 갖추고 있어 ‘숲속’(Inwood)라는 애칭을 얻었다. 필라의 유력 일간지인 인콰이어러의 소유주였으며 펜 대학 언론 대학 육성에 큰 공을 세워 언론 대학 명칭이 아넨버그 홀로 정해질 정도였던 월터 아넨버그 씨는 지난 2002년 이 곳에서 9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후 이 유택은 미망인 레오노르 아넨버그 여사에게 상속됐으며 그녀의 사망 후 아넨버그 재단에 귀속하게 된다.
레오노르 여사의 개인 변호사인 존 라트레트 변호사는 최근 이 유택을 1,500만 달러에 내놓고 희망자에게 저택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저택은 분할 돼 12개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조닝 허가가 나 있어 부동산 개발업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미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동네인 로워 머리온 타운 십의 주민들은 이 곳에 타운 하우스가 들어서는 것을 극력 반대하고 있어 누가 새 주인이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