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자동차, 안재욱 모델로
2006-12-29 (금)
포드 크로스오버 자동차 ‘Edge’ 출시
안재욱 내세워 아시안 마켓 겨냥
포드에서 새로 출시한 크로스오버 자동차인 ‘Edge’가 미국 내 아시안 시장을 겨양, 연기자 겸 가수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류스타 안재욱을 자사 광고 모델로 내세우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포드는 안재욱을 기용해 신문, 방송, 옥외, 디지털 등의 매체를 이용한 대대적인 광고를 지난 21일부터 시작했다.
포드는 안재욱을 스타덤에 오르게 했던 드라마 ‘별은 내가슴에’의 주제곡 ‘Forever’를 댄스와 락버전으로 새롭게 리믹스해 12월24일부터 방영된 30초 ‘Edge’의 ‘웨딩 데이’ 광고에 삽입하는 등 ‘안재욱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1월 한 달 동안 마음에 드는 리믹스 버전을 선택해 포드 웹사이트(fordvehicles.com/asia)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두곡 중 선택된 버전은 2월 포드 사이트에서 전곡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또 녹음 당시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안재욱의 동영상도 동일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포드 디비전 마케팅의 베리 엔젤 제너럴 매니저는 “Edge의 출시로 크로스오버 자동차 시장은 2010년까지 3백만대의 판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은 경제성, 주행 능력, 스포티한 핸들링 등 여러 차량의 장점을 결함한 새로운 타입의 자동차이다.
Edge의 광고에서 안재욱은 ‘스타’, ‘파워예감’, ‘자유체험’ 등 3가지 각기 다른 헤드라인을 통해 자동차의 특징을 홍보한다.
우선 ‘스타편’에서 일반 루프보다 3배나 넓은 파노라마 뷰(전체 루프의 40%)를 볼 수 있는 동급 유일의 2-패널 Vista Roof(옵션)를 선전하면서 ‘이제 더 많은 별을 감상하라’는 문구로 유혹한다.
‘파워 예감편’은 동급 최강인 3.5리터 V-6엔진에 265마력의 힘을 자랑하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25mpg의 연비라는 점을 강조했다.
‘자유 체험편’에서는 ‘드라이빙의 자유는 안전’임을 내세워 전복방지 시스템, 특허를 받은 사이드 커튼 에어백과 전방, 측면 에어백을 기본으로 제공하다고 설명한다.
또 실용면에서 뒷좌석 등받이를 60/40으로 접어 편평하게 만들 수 있다. 중앙 콘솔은 자유자재로 공간을 나눌 수 있는 칸막이가 있어 CD에서 랩탐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또한 콘솔 내의 12볼트 파워 콘센트가 있어 휴대전화는 물론 PDA까지 동력공급이 가능하다.
포드 ‘Edge’의 전륜구동 모델은 2만6,000달러(운송비 포함)이하에서 시작되며 사륜구동은 2만8,000이하면 구입할 수 있다.
<김판겸 기자>
pankyumkim@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