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출신 한인학생 4명이 전국예술진흥재단(NFAA) 주최 ‘2007년도 아트(ARTS) 프로그램’ 결승에 진출한다.
NFAA의 아트 프로그램은 백악관이 매년 선정하는 ‘대통령 예술 장학생’ 선발을 위한 첫 번째 관문으로 재단이 단독으로 장학생 후보 추천 권한을 갖고 있다. 올해 뉴욕·뉴저지에서는 이남훈(벤자민 카도조 고교)군이 비주얼 아트 부문에서, 이외 크리스틴 김(뉴저지 릿지우드 고교·피아노)양과 김다해(뉴욕 클락스타운 노스 시니어 고교·첼로)양, 엘리 서(뉴저지 포트리 고교 졸업·바이얼린) 등 3명은 음악 부문에서 각각 결승에 올랐다.
올해도 댄스, 필름&비디오, 재즈, 음악, 사진, 연극, 비주얼아트, 성악, 창작 글짓기 등의 9개 분야별로 전국에서 7,300여명의 고교 졸업 예정자들이 지원, 이중 142명이 결승 진출자로 선발됐다. 이들은 재단의 경비 지원으로 2007년 1월9~14일까지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아트 주간에 참가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본보가 결승 진출자 명단을 성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뉴욕·뉴저지를 포함, 전국적으로 한인학생은 총 8명이 포함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기타 지역 한인학생 결승 진출자와 경쟁분야는 리디아 윤(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예술 고교·한국 북춤), 제니 권(일리노이 뉴트리어 타운십 고교·필름&비디오), 이은혜(미국명 그레이스·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알렉산더 해밀턴 뮤직 아카데미·피아노), 제이슨 리(일리노이 노스사이드 칼리지 프렙 고교·사진) 등이다.
청소년 예술인재 조기 발굴을 목적으로 지난 1981년 설립된 재단은 아트 주간 동안 전문가 심사를 거쳐 분야별로 금상에게는 일인당 1만 달러, 은상 5,000달러, 이하 레벨 1~5는 3,000달러, 1,500달러, 1,000달러, 500달러, 250달러씩 장학금을 수여한다. 또한 대통령 예술 장학생 후보 50
명을 백악관에 추천해 이중 20명이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며 이들은 백악관 시상식에 이어 워싱턴 DC JFK 퍼포밍 아트센터와 박물관 등에서 연주 공연 및 작품 전시 기회를 갖게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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