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희 양,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
2006-12-22 (금)
헌터칼리지 고교 12학년 박윤희(17·미국명 글로리아)양이 하버드 대학에 조기 합격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이민 온 박양은 외교관과 변호사를 꿈꾸며 대학에서는 역사학과 정치학을 복수전공할 계획이다.
평소 사회과목에 관심이 많아 ‘모델 유엔(UN)’에서 리더십 포지션을 맡고 있고 학교가 사회과목 성적 우수자에게 제공하는 ‘워싱턴 세미나’ 프로그램에도 2년 연속 선발됐다. 특히 올해 만난 연방국무부 관계자와 나눈 이라크 전쟁에 관한 토론은 잊지 못할 소중한 기억이라고.
학교 밴드부 지휘와 학보사 편집국장으로 활동 중인 박양은 맨하탄 음대 예비학교에서 6년간 피아노를 전공, 탁월한 연주 실력도 자랑한다. 2004년 뿌리교육재단을 통해 체험한 한국의 고전문화가 인상 깊었다는 박양은 한국어·영어·서반아어 이외 앞으로 아랍어와 중국어도 학습할 계획이다.
개정 SAT 시험성적 2,360점(만점 2,400점)을 기록한 박양의 학습요령은 ‘예습복습을 철저히 하는 것‘이라고. 뉴욕동원장로교회 박희근 목사와 박명숙 사모의 1남1녀 중 장녀.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