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 양정고.서강대 교류 협력

2006-12-12 (화)
크게 작게
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State University of New York at Geneseo)이 한국의 양정고등학교 및 서강대학과 교류 협력 약정을 맺고 오는 2007년 가을학기부터 한국과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된다. 뉴욕 업스테이트 로체스터에서 자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제네시오대학은 뉴욕주립대학에서는 우수한 대학의 한 곳으로 지명도가 높은 학교이다.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이 내년도부터 실시하는 한국의 학교와의 협력 프로그램과 대학을 소개
한다.

*제네시오 대학이란
US News and World Report지는 최근 발행한 미국의 대학과 대학원 평가 보고서에서 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을 미 동북부 최고 2위의 석사학위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는 학교로 선정했다. 또 뉴욕타임스는 2006년 보도에서 성취도가 높은 우수 학생이 추천하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20개 대학 중 한곳으로 이 대학을 꼽았다.

미국의 대학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은 1871년 설립된 역사가 깊은 공립대로 현재 5,500여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미드사이즈 대학이다. 지난해 이 학교의 평균 입학 SAT 점수는 1260점으로 일반 공립대학에 비해 비교적 높은 편이다.캠퍼스 크기는 220에이커이며 제네시 강가에 위치해 있다.


*교과과정
제네시오 뉴욕주립대학은 4년제 대학으로 학생들이 자유로이 편입학 할 수 있는 미국에서 공식적 인정받은 우수 대학이다. 강의실당 학생수는 평균 29명.학생들이 교수진으로부터 세심하고 집중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학생들은 교수진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학교 밖에서 시행되는 인턴십에도 참가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도서관, 연구실, 스튜디오, 컴퓨터 시설은 현대적으로 꾸며져 효율적인 교육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생활
제네시오에는 14개의 기숙사가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데 3~4명이 함께 쓰는 스위트 스타일, 타운 하우스 아파트, 일반 기숙사 등 3가지로 나눠져 있다.기숙사마다 공부방과 컴퓨터실, 작은 주방과 세탁시설이 마련돼 있다. 저녁시간에는 각 기숙사마다 서비스 데스크에서 게임, 비디오 등의 용품을 대여해 즐길 수 있다. 기숙사 홀마다 자치회를 구성해 각종 사회 활동을 계획하고 구성하며 서로 도움을 준다. 식당은 교내 식당이 있으며 인근의 메인 스트릿에 작은 식당들과 커피샵들이 위치해 있다.또 캠퍼스에는 180개 이상의 클럽과 단체들이 있으며 총학생회에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양정고등학교와의 협력 프로그램
20007년 9월 학기부터 양정고등학교 졸업생 중 성적이 톱 5%안에 든 학생들 중 교장의 추천서를 받은 학생들의 입학을 받게 된다. 제네시오의 유학은 학생들의 자유 선택이고 SAT 시험은 면제시키지만 대신 토플 성적이 550점을 넘어야한다.제네시오 대학은 양정고 출신의 학생들에게 3,000달러의 장학금을 보조해준다. 제네시오 대학의 1년 기숙사비를 포함한 등록금은 비뉴욕주 거주 학생의 경우 1만9,500달러.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입학하는 경우는 1만6,500달러만 내면된다.또 이들에게는 I-20 폼을 발행, 유학 수속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돕는다. 특히 외국학생지원부(ISS)를 구성해 비자 신청방법, 미국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미국으로 가져올 물건들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받으며 뉴욕 로체스터 국제공항으로 학생들의 공항 마중까지 나간다.

가을 학기 시작에 앞서 이들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름 ESL 프로그램을 마련, 보다 쉽게 적응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다. 이 ESL 프로그램은 양정고에서 단기 어학원수를 희망하는 경우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강대학교와 교류
제네시오 대학은 서강대학교와 학생 및 교수 교환 그리고 교재 교류를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특히 서강대의 미국사 학과를 위해 제네시오 대학에서 역사학과의 교재를 지원할 예정이다.제네시오대학의 크리스토퍼 달 총장은 이를 위해 최근 한국을 방문해 첫해 학생 4명을 시범 교환할 예정이며, 방문 교수는 제한을 두지 않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수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