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교육청, 5.6학년 8.9학년 내년 동시졸업
지난해 학부모들의 반대로 1년 연기됐던 뉴욕시 퀸즈 25학군의 학제 개편이 예정대로 2007~08학년도부터 시행될 계획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본보가 뉴욕시 교육청에 확인을 요청한 결과, 퀸즈 25학군 학제 개편 방안은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학군내 5학년 초등학생과 8학년 중학생은 내년에 6학년과 9학년 학생과 더불어 동시 졸업을 앞두게 됐다.
뉴욕시 공립학교 학제는 초등학교가 5학년까지, 중학교는 6~8학년, 고등학교는 9학년부터 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시내 학군 가운데 유독 퀸즈 25학군만 학제 체계가 달라 6학년까지는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는 7~9학년까지, 고등학교는 10학년부터 시작되는 학제로 운영해왔다. 이에 시 교육청은 학제 체계의 일관성을 이루려는 시도로 지난해 퀸즈 25학군의 학제 개편을 추진, 당초 2006~07학년도부터 시행이 거의 확정됐었으나<본보 2005년 12월7일자 A2면 등> 학군내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인해 결국 1년 연기 결정을<본보 2006년 2월3일자 A1면> 내린 바 있다.
퀸즈 25학군의 학제 개편 계획에는 기존 6학년까지 학생들을 수용했던 PS 164, PS 169, PS 200, PS 219 등 4개 초등학교를 8학년까지 확대 수용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해당 학교 5·6학년 재학생들은 같은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이수하거나 거주지역내 타 중학교로 입학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시 교육청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 향상, 효율적인 중학교 교과과정의 운영, 고교 졸업률 증가 및 대학진학률 향상 등의 다각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초등학교는 5학년까지, 중학교는 6~8학년, 고등학교도 10학년보다는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