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립학교 학비 및 재정보조

2006-12-04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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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학비 및 재정보조

샤미내드 칼리지 프렙 학생들이 화학 클래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저소득층 학생에 학교예산 10% 지원

등록금외 교과서 대금등 추가비용 많아
신청서류 및 제출, 입학사무국 문의토록

사립학교를 고려하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은 뭐니뭐니 해도 무섭게 치솟는 학비일 것이다.
말보로 스쿨의 경우 지난 3년사이 등록금이 2만1,000달러에서 2만5,250달러로 26% 인상됐고 이같은 현상은 가톨릭 스쿨도 마찬가지로 로욜라 고등학교의 경우 6년사이 학비가 5,000달러에서 9,700달러로 거의 2배나 증가했다.
사립학교 학비를 고려할 때 또 잊지 말아야 것은 등록금 외에 들어가는 기타 비용이다. 샤미내드 칼리지 프리패러토리의 경우, 등록금(tuition) 9,350달러에 원서 수수료 75달러, 등기료(registration fee) 650달러, 교과서 300~500달러, 기타비용 25~200달러 등이 추가로 부가된다. 학교 기부금도 고려해야 하는데 많은 학교에서는 재정보조를 받는 가정도 참여 차원에서 기부금을 소액이라도 지불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사립학교도 명문 사립대와 마찬가지로 재정이 허락하지 않는다고 미리 포기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립학교에서는 저소득층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운영예산의 10% 가량을 재정보조에 할애하고 있다.
재정보조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서는 우선 관심 있는 학교의 입학사무국(admissions office), 또는 사업국(business office)에 문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대부분의 사립학교에서는 입학원서와 별도로 재정보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일부 학교는 재정보조 신청을 원서보다 더 일찍 마감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비가톨릭 사립학교들은 대부분 재정보조를 신청할 때 ‘SSS (School and Student Service for Financial Aid) 부모 재정 성명서’라는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SSS는 전국독립학교협회(NAIS) 웹사이트(nais.org)에서 온라인으로 작성할 수 있다.
한편 가톨릭 스쿨들은 학교에 따라 재정보조 신청서가 다르므로 각 학교에 문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또 여러 가톨릭 스쿨들은 재정보조와 별도로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하는데 장학생 선발 시험을 원서가 마감되기 전에 일찍 실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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