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전문인 신분증’ 생긴다
2006-12-02 (토)
교육부, 31개 분야 종사자 대상
자격증 갯수 만큼 별도 발급 받아야
뉴욕주 교육부가 주내 31개 분야별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전문인 신분증’ 제도를 마련했다.
주 교육부는 “재난이나 재해 등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전문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전문인 신분증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1일 발표했다. 전문인 신분증은 전문인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차원에서 사용될 뿐 신분증 소지로 인한 특별 혜택은 없다.
전문인 신분증에는 뉴욕주 차량국(DMV)에서 자동 전송 받은 사진을 비롯해 이름, 서명, 차량운전면허증 번호, 전문분야, 전문직 자격증 등록번호, 전문직 자격증 유효 만료기간 등이 기재된다. 지갑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 제작된 전문인 신분증은 전문직 자격증 갱신 시기에 맞춰 발급받게 되며 신청서는 자격증 갱신 신청서와 더불어 우편으로 당사자에게 자동 발송된다. 수수료는 20달러이며 전문인 신분증의 유효기간은 전문직 자격증의 유효기간과 동일하다.
한 분야 이상의 전문직 자격증 소지자는 전문분야별로 각각의 전문인 신분증을 별도 발급받아야 한다. 타주에 거주하면서 뉴욕주에 등록한 전문인들은 뉴욕주 차량국에서 전문인 신분증 발급용 사진을 촬영해야 하며 비용은 무료다. 관련 문의는 800-567-7704로 하면 된다.
뉴욕주 교육부가 관할하는 31개 전문직 분야는 ▲한의학 ▲건축 ▲운동 트레이닝 ▲청력 ▲속기 ▲카이로프랙틱 ▲임상기술연구 ▲치과 ▲영양사 ▲엔지니어링 ▲인테리어 디자인 ▲토지 측량 ▲마사지 치료 ▲의학 물리학 ▲의학 ▲정신건강 ▲조산 ▲간호 ▲작업치료 ▲안과 ▲검안 ▲약학 ▲물리치료 ▲발 의학 ▲심리학 ▲회계학 ▲호흡치료 ▲소셜 워커 ▲언어치료 ▲수의사 등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