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사회 범죄예방 경각심 일깨워

2006-11-30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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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범죄예방 경각심 일깨워

강영국 한인회장(오른쪽)이 이충석 씨에게 용감한 한인 표창을 하고 있다.

이충석 씨 ‘용감한 한인상’ 수상
5인조 무장강도에 최고 47만달러 보석금 책정

(속보)목숨의 위험을 무릅쓰고 5인종 권총 강도를 퇴치한 이충석 씨(48, 첼튼 마켓 대표)의 무용담이 알려지면서 필라 한인 사회에 범죄 예방의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5인조 강도의 신상 명세가 파악됐다. <11월 28일 자 A 1, 15면>

이석태 필라 한인 경찰 자문위원회 회장은 지난 29일 “필라 경찰 본부로부터 범행 용의자 5명의 명단을 통보 받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이 확보한 범인들의 신상 명세는 모두 미성년자 유색인종으로서 M(16), C(18), T(17), J(16), H(16) 등이다. 또 정창교 25관구 경찰 자문위원은 “예비 청문회에서 판사는 범인 중 한 명에게 최고 47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하고 교도소에 수감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인 예비 청문회 결과는 즉시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충석 씨는 “경찰로부터 연락 받은 것이 없다”면서 “여러 곳에서 인터뷰 요청이 오는 바람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할 정도”라고 말했다.


필라 한인회는 지난 28일 이충석 씨를 ‘용감한 한인’으로 선정하고 표창했다. 강영국 한인회장은 이 씨에게 “5인조 무장 강도 일당을 제압, 체포케 함으로서 강력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필라 사회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 넣고, 한인 사회에 범죄 예방의 경각심을 일깨워 우리들의 귀감이 됐다”고 치하했다. 강 회장은 앞으로 방범 세미나 등에 이충석 씨를 강사로 초청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5개 직능 단체장들로 구성된 필라 한인 범죄 방지 위원회(위원장 이창희 식협 회장)는 이충석 씨 사건을 계기로 지난 29일 연말연시 안전 수칙을 발표했다. 안전 수칙은 다음과 같다.

▲가게에 강도가 침입하면 목숨의 안전을 위해 반항하지 말고 시키는 대로 한다. ▲가게 밖에서 안이 훤히 보일 수 있도록 간판 등을 제거 한다. ▲가게 안에 2명 이상이 떨어져 있는다. ▲무인 카메라를 설치하고 ‘이 업소는 무인 카메라가 작동하고 있다’는 안내문을 붙인다. ▲가게 문을 열고 닫을 때 2명 이상이 함께 행동 한다 ▲범죄 현장에서는 호각이나 클락션 등으로 도움을 요청 한다. ▲은행 이용 시간을 수시로 바꾼다. ▲가게나 집 전화를 휴대 전화에 연결한다.

<홍진수 기자> 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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