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희(오른쪽부터) 회장, 김형근 부회장, 이민경 총무, 최경선 회계, 최수진 서기 등 신임회장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수개월째 표류하며 사실상의 활동 중단 상태에 빠졌던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본보 11월16일자 A2면>가 29일 정기총회를 열어 새 회장단을 구성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17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한 이날 협의회는 JHS 189 중학교 학부모 코디네이터인 최윤희씨를 제10대 회장에, 부회장에는 올해 스승의 날 행사준비 위원장을 맡았던 김형근(PS 203)씨를 각각 선출했다. 이외 이민경(PS 46)씨를 총무에, 이수진(PS 18)씨와 최경선(PS 154)씨를 서기와 회계에 각각 선임했다. 6대와 7대 회장을 지냈던 최 신임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다시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흐트러진 체제를 다시 세우고 정비해 알찬 모임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의 임기는 총회 10일 후부터 공식 시작된다.
협의회는 이날 회칙도 일부 개정했다. 각 학교 학부모회 임원뿐만 아니라 일반 학부모의 참여를 환영한다는 의미에서 ‘뉴욕한인학부모협의회’ 명칭을 ‘뉴욕한인학부모협회’로 바꾸고, 참여 학교 범위를 넓히는 차원에서 회원 자격을 기존 ‘뉴욕시와 인근지역’에서 ‘뉴욕주’로 확대하고, 회장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임원 임기를 ‘1년씩 1회 연임 가능’에서 ‘2년씩 1회 연임’으로 변경했다. 이외 자문단을 두고 각계각층 한인 전문가들과 교류 확대 및 조언 창구로 활용해 나가기로 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