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과학관은 공부를 하며 과학의 기본 이론을 배울 수 있는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의 과학 수준은 세계 최고다. 컴퓨터 공학, 전자 분야, 우주과학 등 온 세계에서 과학을 공부하기 위해 과학도들이 미국에 몰려온다. 그러나 미국의 과학 기술이 최고이지만 뉴욕시 공립학교의 과학 시설을 보면 실망하게 된다. 특히 초등학교의 경우 과학시간이 많지도 않으며 또 그 시설도 생각보다 미약하다. 공립학교의 과학반 시설이 한국보다도 못한데 미국의 과학이 세계를 선도해가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 답은 인근 박물관을 가보면 한 번에 알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하고 과학의 원리를 파악하는 과학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면 그 수준은 전문 실험실 못지않다. 그리고 많은 미국 부모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자녀들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다.퀸즈에 위치한 뉴욕과학관(New York Hall of Science)과 미자연사 박물관(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의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뉴욕과학관
뉴욕과학관은 시즌에 따라 과학을 탐구할 수 있는 흥미있는 프로그램과 애프터 스쿨, 방학 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특별전
겨울을 앞두고 지난 24일부터는 주말마다 ‘스노우 데이(Snow Day)’란 특별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 특별전은 오는 2007년 1월까지 주말마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5시30분 사이 열리며 또 겨울방학 기간인 12월26일부터 29일까지 오전 11시에서 오후 4시30분까지도 마련된다.이 특별전은 크리스탈 필름 페스티벌을 통해 눈의 수정체와 보석 그리고 유리의 수정체의 다른 점을 공부하게 된다. 또 겨울 별자리 쇼가 오전 11시와 오후 4시 등 주말동안 하루 2차례 열리며 7세이상을 위해서는 오후 3시 12월동안은 크레이지 포 크리스탈, 1월은 계절이 있는 이유에 대한 웍샵을 갖는다.
-애프터 스쿨뉴욕과학관 애프터 스쿨은 학부모 사이 꽤 알려진 프로그램. 애프터 스쿨은 크게 킨더가튼~4학년까지와 5~8학년으로 나눠지며 다시 학년별로 나눠져 진행된다. 지난 10월16일을 시작 오는 12월15일까지는 광석과 화석(저학년), 지진의 영향과 자연재해(고학년) 주제로 하고 있다.
다음학기는 2007년 2월26일~5월4일까지 열리는데 저학년을 대상으로는 ‘The Secret of How Life Works’, 고학년을 대상으로는 ‘DNA와 암세포’를 주제로 진행된다. 킨더가든은 금요일마다, 1·2학년은 목요일, 3·4학년은 수요일, 5·6학년은 화요일, 7·8학년은 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3시간씩 공부한다. 접수마감은 2007년 1월26일이다.
-캠프
겨울방학기간인 2007년2월20일부터 23일까지 오전 9시부터 낮 12시에 과학 캠프가 열린다. 이 겨울 캠프는 생태계와 다양한 과학 연구를 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학생들에게 과학을 재미있고 흥미있게 해줄 수 있는 연구과 실험을 병행하며 실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배우는 기회를 준다. 접수마감은 12월31일까지며 비용은 저학년은 200달러, 고학년은 350달러이다.▲뉴욕과학관 문의: 718-699-0005.
*미자연사박물관
맨하탄 79가 센트럴 팍 웨스트에 위치한 미자연사박물관은 전세계에서 수집한 물품이 50만점이 넘는다. 1873년 조성돼 규모나 역사면에서 세계적인 미 자연사박물관은 특별전이 있을 때 마다 이를 자세하게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지난 18일 개막, 오는 2007년8월19일까지 ‘보물. 아름다움. 권력- 금(Treasure. Beauty. Power- GOLD)’이란 제목의 특별전을 마련하고 있는데 이와함께 금의 세계를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웍샵을 제공한다. 이 웍샵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가할 수 도 있다.
-우주 요소: 12월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로즈센터 4층 클래스룸에서 10세 이상을 대상으로 열린다. 우주의 시작으로 추천되는 빙뱅의 현상과 금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공부한다. 금 전시회 특별 가이드 및 점심을 포함해 60달러이다.
-골드 보물찾기: 12월3일과 2007년 1월7일 금과 연관된 신화와 전설을 배우는 시간으로 박물관의 소장품을 통해 살펴본다. 4~6세를 대상으로는 오전 11시부터 12시30분까지, 7~9세를 대상으로는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열린다. 부모와 함께 참관하는 것으로 2명당 25달러이다. 2층의 칼더 랩에서 열린다.
-연금술: 금속물질과 화학물질에 대한 연금술을 공부하는 웍샵이 과학자 에버리 호만 라즌의 진행으로 열린다. 기본 화학물질의 성질을 통해 다양하게 그 설질을 변질 시키는 마력을 통해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기본 원리를 배우는 기회를 준다. 12월17일 오전 11시~오후 12시30분(4~6세 대상)과 오후 1시30분~3시(7~9세 대상)으로 칼더램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25달러.
-금의 매력: 2007년 1월14·21·28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3회에 걸쳐 금에 대해 대우는 웍샵이 무료로 열린다. 가구만 & 린더 극장에서 열리는 이 웍샵은 박물관 방문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것으로 첫 시간에는 고대의 금에 대한 표현을 배운다. 엘도라도 등 신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갖은 시절의 특징을 미술과 공예품, 음악, 댄스, 토론 등을 통해 살펴본다. 두 번째 시간은 골드 러쉬란 주제로 1492년부터 19세기까지 금을 찾아 신세계에 도착한 개척자들의 모습을 담은 필름 상영 및 공연이 열린다. 세 번째 시간은 거리의 금이란 주제로 경제에 미치는 금의 역할을 알아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웍샵 참가 신청은 212-769-5200이나 www.amnh.org로 하면된다.
<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