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번에는 통과될 것

2006-1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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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집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


이민자들은 우리의 이웃이고 친척이며 많은 경우 가족의 일원일 수도 있습니다.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권리는 보장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현재 일리노이주 의회에서 상정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HB4748(Acevedo 법안: 불체자들에게도 운전 면허증 발급을 허용)에 대해 한인교육문화마당집 베키 벨코어 사무국장은 투표는 물론 통과까지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국이란 나라에서 자동차 없이 산다는 것 자체가 무척 고통스러운 과정이며 심지어 삶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에 벨코어 사무국장은 15일 스프링필드 소재 주의회에 찾아가 법안 통과를 위해 룰 랭 의원 등 주하원의원 4명과 면담, 협조 약속을 받았다. 그는 의원들에게 운전 면허 허용을 요청할 때는 생존권 차원에서 설득하는 한편 커뮤니티의 안전을 위해서도 그것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며 실제로 불체자에게 운전면허를 허용할 경우 무보험율 및 차량을 이용한 각종 범죄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의 운전면허 규제 정책은 커뮤니티의 안전을 좀 먹을 뿐이었습니다. 이민자들로 하여금 뼈저린 차별을 느끼게 하고 이민국에 보고될 것이라는 공포만을 안겼지요.

벨코어 사무국장은 그 결과로 이민자들은 법집행기관과의 접촉을 되도록 피하고 심지어 자신이 피해를 당했을 때도 신고를 꺼리게 됐다며 이러한 커뮤니티 내의 신뢰 상실로 말미암아 범죄와 사회 안녕을 위한 노력에도 차질을 빚게 된 지 오래라는 점에서 이젠 바꿔야 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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