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독자 신앙수필/ 천부의 음성이

2006-11-17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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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 박 권사(낙원장로교회)

제가 음악적인 재능이 없다는 것을 우리 주님은 아십니다. 학교 다닐 때 저의 음악 점수는 하위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찬송가를 부를 때에는 더 크고 좋은 음성이 저의 몸 저 깊은 곳에서 나옵니다. 언제인가 아침예배 준비찬송을 인도하였을 때입니다. 이른 아침예배(8:30AM)이라 적은 수의 교인들의 앞이었지만 제가 찬양을 인도할 정도의 음악인이 아니기에 걱정되는 마음으로 서게 됐습니다. 특히 그날은 감기 기운이 있어 음성이 잘 안 나와 마이크를 잡고 찬송가 338장 “천부여 의지 없어서” 하는데 그 누군가가 바로 나와 함께 “천부여 의지 없어서~”하는 음성이 나를 인도(lead)하면서, 성전 뒤쪽에서 들려 왔습니다.

누군가 싶어 음성이 들려오는 쪽을 바라보니 아무도 없었습니다. 나중에야 그 음성이 주님의 음성이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주님의 음성은 무척이나 우렁차고 신비스럽고 능력에 찬 음성이었습니다. 저의 마음을 아신 주님께서 도와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날 저의 찬송소리가 거침없이 크고 높이 올라감을 제 자신이 느낄 수 있었고 예배 끝난 후 집사님 한 분이 제 찬송이 은혜스러웠다고 칭찬까지 하였습니다.

그동안 책이나 부흥회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다는 분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의 음성은 어떠하실까?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셨으면 음성을 들려 주셨을까?” 하면서 한없이 부러워했습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전지전능하시고 위대하신 Almighty God. 천부께서 또 그렇게도 자상할 수가 있는지 놀랄 뿐입니다. 부족하고, 흠 많고, 보잘 것 없고, 재주도 없고...그런 저를 왜 그리도 사랑하시는지...주님의 사랑을 받는 것 보다 더 한 축복은 무엇이겠습니까? 그 보다도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Nothing is Better! 감사합니다. 나의 하나님, 영광 홀로 받으시옵소서.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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